국민의힘이 ‘8대 악법’을 막겠다며 비쟁점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재차 시작했지만 본회의장을 지키는 국민의힘 의원은 10명에 미치지 못했다. 의원 대다수가 빠져나간 뒤 본회의장에 있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 수보다 더 많을 때도 있었다.
11일 오후 5시10분 기준으로 국회 본회의장에는 김기웅·김기현·김대식·김민전·김석
구리출장샵기·김선교 등 국민의힘 의원 6명만 있었다. 14일까지 필리버스터를 진행을 계획한 국민의힘은 6시간 단위로 의원을 10명씩 쪼개 ‘본회의장 지킴조’를 편성했는데, 해당 조에 편성된 의원들 일부는 본회의장에서 보이지 않았다.
의원 다수가 본회의장에서 빠져나간 뒤 남은 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보다 많았던 때도 있었다. 오후 4시께 국민의힘 의원은 4명만 본회의장을 지키고 있었고 민주당 의원은 10명 넘게 본회의장에 있었다. 오후 5시10분 기준으로는 민주당 의원 2명이 본회의장에 남아있다. 법안을 처리할 때 본회의장에 소관 부처 장관이 출석해야 해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앞서 오후 2시반께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하급심 판결문 공개 확대법(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국민의힘 의원 대다수는 본회의장을 떠났다. 국민의힘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 법안 등 ‘8대 악법’을 막기 위해 비쟁점 법안 등 모든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고 있다.